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나는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려고 아침 일찍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 김포공항으로 갔다. 그렇게 서두른 탓인지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집과 김포공항은 정반대 방향이니 멀기도 엄청 먼 거리라서 일찌감치 서두르지 않으면 비행기 출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나섰는데 다행히 차 연계가 잘돼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것이다.
나는 예약한 항공권을 교부받아 탑승장으로 가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조금 진동은 있었지만 이내 정상고도를 도달해 기장의 인사말과 비행정보 그리고 날씨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창가 옆에 앉게 됐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지상의 모습은 그림과 같다. 그리고 한 폭의 아름다운 구름을 보노라면 참으로 멋지다라는 생각이 든다. 신문을 읽다보니 잠시후 부산 김행공항에 착륙한다는 안내가 나왔다.
김해공항에 내려서 대기한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풀 시간도 없이 바로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 행사장으로 가서 개막식을 보고나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난 다음 잠시 호텔 숙소로 와서 짐을 풀고 다시 대회장으로 가서 세미나에 참석하고, 이어 전시장을 한바퀴 돌았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ITS 기술력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대회인만큼 우리의 다양한 ITS 기술들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한 것인가. 지난 1998년 제5회 서울 ITS 세계대회를 훌륭하게 치르고 난 후 우리나라는 이 분야를 주도하는 교통선진국으로 부상했다. 그러한 상승기류에 힘입어 이번 2 번째 이 대회를 개최하는 영광을 얻게된 것이다.
금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세계에서 교통선진국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 그리고 연구기관, 협회, 관련 업체들의 노력이 결집돼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대회는 5일간 열리지만 나는 다른 일정 때문에 대회 2일 째 장관회의를 보고, 대회장을 나와 김해공항과 김포공항을 거쳐 집에 도착했다.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
'교통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력받는 수도권 GTX ·경인급행철도 건설 (0) | 2010.11.24 |
---|---|
부산 ITS 세계대회와 우리의 과제 (0) | 2010.10.27 |
태풍‘곤파스’와 시급한 GTX 조기착공 (1) | 2010.09.15 |
천리안 위성발사 성공과 우리의 과제 (0) | 2010.07.06 |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하며... (0) | 2010.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