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선 D-7, 후보 잘 뽑아야

에드워드 동 2022. 3. 2. 13:55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 번 대선은 역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선거다. 우리는 지난 번 촛불혁명이라는 초유의 집권과정을 거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재임기간을 함께 보냈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있지만 지난 5년간 우리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기회는 균등, 과정은 공정을 내세웠으나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보이고 말았다. 또한 용두사미격의 그 초라한 정치성적표를 보면 선택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성은 없다고 하겠다.

대선일이 이제 일주일 남짓 다가 온 지금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 국민의 힘의 윤석열 후보간 경쟁은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양 대선 후보간 이러한 대립은 과거 대선이 그러했듯 이 번 선거에서도 후보간 막바지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각 후보가 내 세우는 선거공약과 소속정당의 정강정책들에 대해 철저한 비교검토가 선결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후보를 선택한다면 또다른 후회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지난 번 대선에서 후보를 잘못 찍은 손을 아파하고 후회막급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지 않는가? 이는 선거전에서 약속했던 수많은 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된 수준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번 선거에서는 공약 따로 정책 따로 노는 그런 후보자를 선택해선 안된다. 누가 더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 후보인지 잘 선택해야 한다.

이 번 대선은 양강구도다. 물론 여타 후보군도 있지만 지지율이 한 자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판세는 양강 행태로 굳어질 전망이다.

후보자 선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번 대선에서는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 주변인물이 주요한 이슈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보자 부인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진영간 첨예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역대 그 어느 대선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부인이나 주변인물들이 스폿트라이트를 받는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보도되는 사항과 그 면면을 보노라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다.

물론 대선후보는 도덕성과 정책수행 의지를 비롯해서 다양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후보자를 선택 함에 있어서 부인과 주변인물에 대해 지나친 검증은 본도전말의 그릇된 방식으로 지양되어야 마땅하다. 물론 후보자 부인과 주변인물들은 후보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부분이 있어 영향력을 줄 수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후보자가 정치를 하는 것이지 부인이나 주변인물들이 직접 정치에 관여하거나 결정의 주체는 아니지 않는가?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어쨌든 이 번 대선에서는 후보자를 정말 잘 뽑아야 한다. 후보자 인물 됨됨이와 그가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과 소속정당의 정치체제와 정강정책을 잘 따져보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한 번 잘못 선택하면 5년 내내 생고생을 한다. 국격이 떨어지고 삶이 팍팍해져선 되겠는가? 그런 잘못된 선택은 절대로 해선 안된다. 오는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일에 꼭 투표에 참가해서 소중한 주권행사를 하기로 하자. 이 번에는 정말 잘 뽑자! 두 번 다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 또한 밝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