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8일은 어버이의 날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부모ㆍ자식이 한 가족으로 살아간다. 그것도 대를 이어서 한 세대가 가고, 또 그 후손이 태어나고, 이런 과정을 무한으로 반복한다. 예전에는 어머니의 날만 있었다. 그런데 같은 부모인데 아버지의 날은 왜 없냐는 이의제기로 통합해서 어버이의 날로 개정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어버이의 날에 카네이션을 사다가 부모님께 달아 드렸던 일이 어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다. 나도 이제 부모님과 같은 그 나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금 나는 부모님 두 분 모두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그래서 어버이의 날을 맞은 오늘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꽃을 달아 드릴 우리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다시 뵐 수도 없어서 너무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