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안공항, 제주항공 대형 참사 -조속한 사고수습과 유족, 슬픔 딛고 일어서길-

에드워드 동 2024. 12. 30. 13:32

휴일 오전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7C 2216편 비행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 중 외벽과 충돌ㆍ화재로 항공기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승객 ㆍ승무원 181명 중 부상 2명 외 179명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서 귀국하던 중이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대형참사다.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 2명의 쾌유를 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항공기 대형 참사가 일어나 마음이 너무도 무겁다.

항공기는 지금 이 시대 최고의 첨단디지털 산물이다. 특히 항공기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집약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첨단기술문명이 넘쳐흐르는 시대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문명의 이기들은 우리네 삶에 편리성과 행복을 안겨다 준다. 그렇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우리들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두 가지 측면을 감안해서 잘 조절하며 사용해야 한다.

비행기는 첨단대중교통으로 장거리 여행자들에게서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꿈도 못 꾸던 지구촌 일일생활권을 활짝 열어준 문명의 이기다. 그런 반면 대개 항공기 사고는 많은 인명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마이너스적인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항공기 사고는 전체운항 대수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에 해당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항공기 여행을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비행 중 극한의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률적으로도 항공기 사고의 경우의 수는 그렇게 크지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공기 탑승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번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던 대형 사고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루에도 수백 편의 항공기가 이ㆍ착륙을 반복한다. 이렇듯 우리들은 항공기를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을 한다. 대부분의 항공기는 사고가 나지 않으며 이용자 또한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 설마 내가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비행기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간혹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1/105000로 확률적으로도 빈도수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공기 이용 시 지나치게 사고 발생을 우려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쨌든 금번 제주항공의 대형사고의 원인이 조류층돌(Bird Strike)이든 항공기 정비불량에 따른 것이든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우리나라 국내 항공기 사고 가운데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정부와 제주항공은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분석해서 또다시 그런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불의의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179분 모두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생존한 두분 또한 조속하게 완치되시길 바란다. 이번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 '국민애도의 기간'과 '재난지역 선포'로 사고에 따른 대책 수습과 지원에 나섰다. 유가족 모두 커다란 슬픔을 딛고 아픔에서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와 주셨으면 한다.

다시 한번 정부와 제주항공은 항공기 대형참사 방지를 위해 공항시설의 철저한 점검과 보완 그리고 비행기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리하여 여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 금번 항공기 대형참사의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 하나하나 소중하게 받아들여 추후 동일한 사고 재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