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연다'

에드워드 동 2023. 12. 23. 15:22

ㅡ 정치 혁신 나선 한동훈에 바란다 ㅡ

'새로운 대한민국을 연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새롭게 지고 나갈 차세대 정치인의 도래를 말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네 정치권은 새로운 차세대 정치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출현에 술렁이고 있다. 그의 본격적인 정치입문을 에둘러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연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는 법무부장관 시절부터 끊임없는 정치권 입문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는 기존 부정한 일로 기소과정의 부패한 일부정치인들과 국회에서ㆍ국정감사장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들과 갑론을박을 하며 날카로운 화법으로 대응했다. 그러한 장면들은 방송을 통해 속속 방영되었고 이를 시청했던 많은 국민들이 그를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일찌감치 지지를 해왔다. 드디어 그가 지난 21일 법무장관직을 사임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해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정치경험이 전무한 그가 여당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 길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실제 그에게 주어질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여소야대에 따라 국정기조를 흔드는 야당과의 관계설정도 커다란 과제다.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다. 그리고 우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차기 국회의원 공천과 같은 중요한 임무가 주어지게 되어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그가 보여준 기존의 행태를 보면 아마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나름의 대응방안이 모색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정치인의 경우 그러함은 더욱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모름지기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은
첫째, 맑고 깨끗한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
즉, 정치인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어떤 분야나 다 그렇지만 특히 정치인의 도덕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정치인으로 도덕성을 지닌 투명성은 대단히 중요한 자질이다. 어제 한 말과 행동이 오늘 그리고 먼 미래에도 동일해야 한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바뀌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민을 위해 위민봉사 정신을 갖지 못한 그런 류의 정치인은 정치할 자격이 없으며 최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에게 유ㆍ불리를 떠나 한결같은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사람, 그러한 정치인이 최상위 계층의 사람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동훈 정치인은 적격자로 보인다. 비록 그가 정치경험은 없지만 사프한 사리판단과 명쾌한 해법을 제시할 적임자다. 따라서 그의 정치행보도 거침이 없을 것이라서 더욱 기대가 크다.

둘째, 정치적인 채무가 없어야 한다. 즉, 정치판에서 활동을 하다가 보면 유ㆍ무형의 빚을 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 줘야 한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실정법 위반뿐만 아니라 왜곡된 정치적 행보를 걸을 개연성이 커지게 된다. 그러면 결국 편법ㆍ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한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정치인은 정치적 채무가 없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치인 한동훈은 적격이다.

셋째, 정치인은 정확한 분석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비단 정치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사태를 처리함에 있어 선결과제는 예리하고 적확한 분석력이 있어야 한다. 본질을 못 보거나 왜곡한다면 어떻게 정확한 해법이 제시될 수가 있겠는가?
이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다년간 검찰생활을 통해 굵직한 사건 해결에 있어 뛰어난 분석력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사례를 보여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분석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넷째, 강력한 추진력을 가져야 한다.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이지만 정치판에서도 동일한 부분이다. 강력한 추진력이 없으면 바람 빠진 바퀴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것과 진배없다. 정치인 역시 결단을 내려야 할 단계 그리고 이를 실행할 시점을 잘 알아야 한다. 즉, 정치공학에서 탁월한 타이밍은 생명과 같다. 한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으로 1년 7개월을 재직하면서 추진했던 업무처리 방식들을 보면 잘 알 수가 있다.

어쨌든, 이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정치입문은 향후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여론 조사기관이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차세대 청치지도자로 누굴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서 45%를 얻었다. 이는 지난 대선주자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얻은 41%를 앞서고 있다. 물론, 여론 조사가 유동성이 있어서 100% 신뢰할 기준은 아니지만 아무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그의 정치입문은 향후 대선후보로도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 우리 정치계에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인들과 확연하게 궤를 달리 하는 청치인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는 차에 정치 초년생 한동훈의 출현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부디 정치인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정치무대에 등장한 만큼 우선 다가오는 총선 그리고 대망의 대선을 앞두고 고군분투해야 한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 지 잘 파악해서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장을 여는 정치인으로 큰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 그러한 과정에서 각종비리와 연루돼 검은 물이 든 노회 한 정치인들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야 한다. 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처럼 젊고 참신한 정치인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나라 제1의 검사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