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이야기

가족망년회

에드워드 동 2008. 12. 27. 14:23

오늘은 우리가족의 망년회가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형과 우리가족 그리고 흥섭이네 가족이 우리집에서 모여 가족모임을 가진 것이다.
지난번 형과 만났을 때 가족모임을 한 번 갖자고 해서 오늘 만나게 된 것이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윷놀이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은 이렇게 서로 어울려서 지내야 하는데 모두 떨어져 살다가 보니까 이렇게 함께 모일 시간이 없었다.
어쨌든 오늘 이렇게 가족모임을 갖게돼 그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점은 지금 병원에서 투병 중인 장박사와 미국에 있는 형수와 조카 재호, 모두 함께 했으면 더욱 빛이 났을 것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한 생각에 이르면 마음이 무겁다.
우리집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을 추스릴 구심점이 없다. 그래서 서로 각자의 삶에 쫓겨 살다가 보니까 서로 끈끈한 정 같은 것이 조금 부족하다. 그리고 오래 전 일이지만 서로 부닥치는 일로 해서 관계가 더 서먹해져 가족간 왕래가 없이 지내온 것이다. 앞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하야 하겠다.
이번 가족모임을 시작으로 좀 더 가족간 친목이 더 다져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