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이야기
설날
에드워드 동
2008. 2. 7. 17:07
오늘이 구정이다.
그래서 동생 영섭과 흥섭이네 가족이 어제 오전에 왔었다.
흥섭이는 오늘 근무라서 가족과 함께 어제 저녁에 상계동 집으로 갔다.
아침에 제기를 정리해서 차례를 지냈다.
작년에 이어 우리집에서 가진 두 번째 설날 차례를 지낸 것이다.
차례를 지내고 나서 새배를 하고 영섭과 함께 약수터가 있는 산으로 산보하러 다녀왔다.
작년에 당뇨병이 시작되면서 주말에는 꼭 약수터에 간다.
12월부터는 약수터를 지나 산 정상까지 올라가고 있다.
제법 경사도가 심해서 지팡이를 가져야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설날이 되어도 예전처럼 설 같지가 않다.
전에는 청주에 내려갔다가 올려면 교통체증으로 아주 고생이 심했는데 우리집에서 지내니까 더욱 그런가보다.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가 생각보다 번거럽고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아내와 제수씨가 수고를 많이했다.
이 점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집 그리고 영섭 흥섭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