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Cho Yong Pil'
가수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2018년 6월 9일 오후 7시 30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연 시작전 3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공연이 열리는 의정부종합운동장 앞에는 이미 많은 먹거리 천막들이 줄지어 다양한 메뉴로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팬클럽 '미지의 세계' 회원들이 'Thanks to you, too!, '땡큐 오빠 형님' 유인물과 조용필 스티커를 참석자들의 얼굴과 손에 붙여 주었다. 그래서 더욱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효과가 나는 것 같았다. 콘서트가 시작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으나 그래도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줄지어서 꾸준하게 모여 들었다. 사람들은 주변에서 기념 촬영을 하면서 공연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연장이 커서 출입구가 VIP S R 일반석 1층 2층 3층 등 지정좌석 별로 달랐다. 그래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에서 자신이 들어가야 할 곳을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경우도 많아 보였다. 6시가 되자 운동장 출입구가 열리고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서 들어갔다. 각자 자리를 잡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서 비가 내릴 것 같아서 불안 불안했다.
가수 조용필님의 친구 동료 후배들이 공연에 앞서 50주년을 축하 하는 메시지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나왔다. 이어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한 두 방울의 비가 떨어지면서 걱정은 되었지만 조용필님의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한창 공연이 무르 익어 가면서 비 줄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비를 맞다가 우의를 찾으러 하나 둘씩 나섰으나 정작 가수 조용필님은 자신의 비 가람 막을 치우게 하고 노래를 계속 진행하였다. 관객을 위한 배려 차원이었지만 비를 맞으면서 공연을 지속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역시 조용필님은 진정한 프로 중 프로임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그의 노래는 더욱 고조되고 있었다. 왜 사람들이 '가왕 조용필 조용필' 이라고 말들을 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우리나라 가수 중에서 우뚝 서 있는 최고의 가수가 조용필님 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 할 수 있기에 충분했다.
가왕 조용필님과 관련해서 '조용필 오빠 부대' 만 존재하는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조용필 형님 부대' 도 분명 존재하는 것임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 3시간이 넘는 적지 않은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생 라이브로 전곡을 부른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국민가수 가왕 조용필님이라는 명성이 명불허전임을 생생하게 입증하고도 남음이 없다고 하겠다. 나는 오늘 이번 공연을 계기로 가왕 조용필님의 위상과 존재 가치를 다시 보게 되었으며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철저한 프로정신에 바탕으로 한 그의 모든 것까지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과 자기관리를 잘 하셔서 음악활동을 더 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마도 조용필님은 지금까지 보여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여전한 가왕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의 최고봉임을 보여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용필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Thanks to Cho Yong Pil'
끝으로 이번 조용필 50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 관람을 위한 VIP Ticket을 준비해 준 그란 · 그린 자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