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이야기

넷째 당숙어른 장례식

에드워드 동 2006. 9. 20. 16:05

9월 15일 청주 두산에 있는 가족묘지에 열린 대전 넷째 당숙어른 장례식에 참석했다.

나는 돌아가신 당숙 어른과 지난해 금초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었는데 참 인생은 말 그대로 허무하다.

가족묘지 왼쪽 옆에 마주 앉아 이런 저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다.

어차피 누구나 돌아갈 길이지만 요즈음 70이 넘은 노인분들이 많으신데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셔서 아쉽다.

당숙 어른의 장례식은 대전에서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셔서 교회장으로 치뤄졌다.

대전서 목사님이 오셔서 장례식을 집도하셨는데,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임을 설교하셨다.

그리고 참석한 유가족과 조문객이 함께한 찬송가 소리가 조용한 산골로 퍼져 허공을 가로지으며 나갔다.

병마로 가장을 잃은 자녀들과 숙모님은 슬픔에 젖어 목매인 울음으로 일관하셨다.

가족들에게 있어 이같은 영원한 이별은 안타까운 일이다.

유족들이 부디 이러한 큰 슬픔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당숙어른이 천국에서 고통없고 영생하는 삶을 누리시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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