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매번 사고가 날 때마다 관계당국은 화재의 원인 조사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고 발표를 한다. 그럼에도 비슷한 대형화재가 어김없이 또 발생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소방당국이 전방위로 나서서 유사화재 재발 방지와 나아가서 예방대책까지 발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화재로 또다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는 여전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소방당국이 화재에 대비한 건물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탓인가? 아니면 건건물주와 괸리책임자의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인식부족과 교육 부재로 인한 관리상의 결함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화재의 위험성을 간과한 인재에 따른 것인가?
대형 화재참사는 다양한 윈인들이 제기될 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들이 대형참사가 주는 교훈을 너무도 쉽게 잊는데서 오는 것은 아닐까? 대형참사를 겪으면서 저마다 이래서는 되겠는가?라는 자조적인 비판들을 쏟아내지만 그것도 잠시, 망각이란 늪에 쉽게 빠져 버리고 만다. 사고 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언졔 그랬느냐는 듯 아예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더 적확하게 말하면 그 일에 대해 관심조차 없어지고 만다, 이것이 바로 문제라고 생각한다, 쉽게 달궈지고 쉬이 식어지는 냄비근성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들은 얼마전 20명이 사망한 제천 대형 화재참사로 인해 얼마나 마음을 아파했는가? 그 아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 37명이 사망하는 밀양 화재참사가 발생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두 사건에서 공통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을 너무도 많이 잃었다는 것이다. 예기치 않은 화재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못보게 되는 죽음에 이르니 참으로 불행하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두 사례에서 피해자 공히 가장 기본적인 소방설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건물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행태의 대형참사가 재연되어선 안된다. 이러한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재발되지 안토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당국은 소방 안전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 개선과 개량을 강력하게 권고해야 한다. 만일 일정기간 동안 개선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행정처분은 물론 유사업종 재창업까지 제한하는 삼진아웃제 까지도 적용해야 한다. 단순한 솜방망이식 처벌로는 곤란하다. 법을 안지키면 엄벌에 처해 진다는 준엄함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소방관련법 개정을 통해 소방당국의 다중시설 집중괸리 점검 주기와 횟수를 늘려야 한다. 물론 이에 따른 예산확충과 인력충원이 선제조건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소방시설 점검자에게 준사법권한을 부여해서 위법사항 발견시 현장 즉시조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다중시설 종사자에 대한 소방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화재 발생시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에 초동대처가 중요하다. 이를 감안하면 초기 진화와 화재 대피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팔수적인 것이다.
우리들은 매번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하면 '인재냐, 시설미비'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한 문졔를 놓고 치열하게 갑론을박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시비비가 명확하게 가려지기도 어렵다. 설령 결론이 난다고 할지라도 별로 의미가 없다. 따라서 평소에 소방당국은 화재메 대한 경각심 고취 홍보 강화와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들은 항상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도 모를 화재에 대비한 경각심을 갖는 주의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소방당국과 우리 모두가 화재사고 예방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대형 화재참사는 반드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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